어둡고 칙칙했던 전주시 다가동 골목길이 아름다운 벽화가 그려진 산뜻한 골목길로 재탄생된다.
20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북대 학생과 서울 덕성여대 학생 등 대학생 30여명과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 소속 주민들은 오는 24일 다가동 골목길을 대상으로 담장도색 및 벽화그리기 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봉사에 참여한 대학생과 주민들은 전주시가 도색재료를 지원하고 자원봉사를 통해 마을경관을 가꾸는 전주시 해피하우스 주민참여 사업을 통해 대동로에서 전주천동로로 이어지는 약 112m의 다가동 골목길의 낡은 담장을 도색하고 벽화를 그려 골목길을 산뜻하고 아름다운 환한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재능과 끼로 무장한 대학생들과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자발적인 봉사를 통해 이번 해피하우스 사업에 참여한 만큼, 마을경관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세대간 벽을 허물고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공동체육성과 관계자는 “비록 큰돈은 아니지만 해피하우스 주민참여 사업을 통해 도색 재료를 지원하다 보니 각계각층의 다양한 봉사자들이 지역주민과 뜻을 같이해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현장이 늘고 있고 사업이 지속될 경우 주민간·지역간·계층간 소통뿐만 아니라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를 만드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