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지역 무형유산 관련 주요 NGO(비정부기구) 대표들과 국내 무형유산 전문가와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무형유산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전주에 몰려온다.
전주시에 따르면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가 주관하고 무형문화연구소, 전주문화재단, 전주시 사회적경제·도시재생지원센터, 한국전통문화전당 등이 공동주최하는 2016 아태지역 무형유산 NGO 컨퍼런스가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국립무형유산원 등 전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무형유산 보호를 통한 지속가능발전목표의 달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NGO 컨퍼런스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30여개 무형유산 비정부기구들이 참가해 국내 문화유산분야 단체들과 활발한 교류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NGO 컨퍼런스에서는 ‘무형유산’과 관련한 사회적 경제, 지역발전, 사회통합, 문화산업, 지속가능한 관광 등 지속가능한 발전에 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는 지난해 9월에 개최된 유엔 제70차 총회에서‘2030 지속가능발전목표’가 채택됨에 따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17개 핵심목표가 국제사회의 새로운 발전 목표로 설정됐고, 유네스코 역시 지난 2003년 무형유산보호협약을 통해 지속가능발전을 보장하는 수단으로서 무형유산의 역할을 강조하는 등 문화와 지속가능발전 간의 연계를 위한 국제 담론 형성을 주도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전주시 출연기관인 전주문화재단과 전주시사회적경제·도시재생지원센터, 한국전통문화전당은 22일 전주도시혁신센터에서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전북대학교 무형문화연구소와 ‘2016 아태지역 무형유산 비정부기구(NGO) 컨퍼런스’의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NGO컨퍼런스를 주최·공동주관하는 이들 5개 기관은 행사의 성공개최와 무형유산 관련 국제 네트워크 구축 등 무형유산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해나갈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