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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28 00:43:52

정순왕후 서사무용극 하늘연인 공연


... 고수현 (2016-09-28 13: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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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28일)을 시작으로 공연을 이어온 2016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 공연인 정순왕후 서사무용극인 ‘하늘연인’이 10월 2일 오후 3시 정읍사예술회관에서 마지막으로 무료 공연된다.

시는 “그간 산외면에 소재한 고택문화체험관(주관 사단법인 한옥마을사람들)에서 공연해온 ‘하늘 연인’의 마지막 공연을 시민들을 모시고 정읍사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공연장인 고택문화체험관이 시내와 다소 먼 거리에 위치해 있어 관람하지 못한 시민들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하늘연인’은 고택문화체험관에서 매주 금요일 또는 토요일에 공연돼왔는데, 현재까지 모두 2천132명이 관람했다. 특히 지난 7월 28일에는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초청공연도 가져 320여명이 관람하는 등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하늘연인’은 정읍 칠보에서 출생한 조선 제6대 왕인 단종(1441년~1457년)의 정순왕후(1440년~1521년) 송씨의 삶을 담은 서사무용극이다. 단종 사후에 관비로 강등돼 옷감에 쪽물을 들이며 삶을 연명하는, 죽음보다 더 깊은 슬픔 가운데서도 평생을 남편의 명복을 빌며 충절과 절개를 지켰다는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있다.

작품은 18세부터 64년 간 단종을 그리며 한 맺힌 인고의 세월을 보내다가 생을 마감하는 82세가 되는 해 단종의 기일을 맞아 마지막 제사를 지내는 정순왕후의 회상으로 구성돼 있다.

공연 관련 문의는 시청 문화예술과(063-539-5175) 또는 (사) 한옥마을사람들 (063-539-124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