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 송천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직장인 등 평소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야간 인문학 특강을 마련했다.
송천도서관은 28일 시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화번역가인 이미도 씨를 초청하는 야간 인문학 특강을 개최했다.
이미도 번역가는 ‘쿵푸팬더’와 ‘반지의 제왕’ 등 500편이 넘는 헐리우드 영화를 번역한 인물로, ‘독보적 영어책’과 ‘똑똑한 식스팩’등의 저서 발간과 칼럼리스트, 강연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강사는 이날 ‘책에서 창조적 상상력을 훔쳐라’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책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 그리고 창조적 상상력(creative imagination)이 길러질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한 관점과 발상의 전환은 우리를 변화(Change)시키고 위기(Crisis)를 이겨내게 하는 자신감(Confidence)과 용기(Courage)로 무장시켜 도전(Challenge)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에 참여한 한 시민은 “책 속에서 독창적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창조적 상상력을 배울 수 있다는 게 흥미로웠다”면서 “이를 증진시킬 수 있는 책 읽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재미와 지식 모두를 얻어가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송천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특강을 진행해왔다. 탐방을 하며 우리 동네의 숨겨진 이야기를 배워보는 ‘길 위의 인문학-우리 동네 인문학 산책’을 비롯해 △찾아가는 인문학 기행 △책과 만나는 행복카페 △백세세대 행복한 자서전 쓰기 등 다양한 특강을 마련해 전주시민이라면 누구든 쉽게 인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송천도서관 야간 인문학 특강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lib.jeonju.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063-281-651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