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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교육청 국정감사, 여야 대립으로 파행


... 임창현 (2016-10-06 21:51:53)

10월 6일에 개최된 광역 시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 의혹관련 증인채택문제로 여야가 서로 대립하면서 진행에 파행을 거듭했다.

새누리당 소속의원들은 중도에 국감장을 퇴장하기도 하고 거칠게 항의하며 미르재단과 K스포츠 의혹관련 증인 채택을 저지하는데 성공했다. 그래서 국정감사의 하루 일정의 대부분을 여야가 대립함으로써 광역 교육청에 대한 알맹이 없는 국정감사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국감에 참여한 태풍피해지역 교육청 직원들과 교육감이 시급히 복귀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유성엽 교문위 위원장의 권유로 국감이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울산으로 복귀 했고 나머지 남은 시간은 새누리당 의원들의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의 출판기념회 개최와 측근비리문제에 대한 집중적인 질타로 모아졌다.


(사진=유성엽 위원장과 김복만 교육감이 울산의 태풍피해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새누리당 전희경 의원은 조희연 교육감에게 "정가만 13 만원 하는 책 5권에 대한 출판기념회를 알리기 위해 교직원들에게 문자를 보낸것은 사실상 강매한것 아닌지"에 대해 따져 물었다. 한선교 의원은 “조 교육감 주변의 비서실장과 감사관의 비리가 드러났는데 비서실장이 뇌물과 관련된 것은 뼈아픈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조 교육감은 답변을 통해 "결과적으로 돌이켜보면서 안 했어야 했나 싶은 생각도 들지만, 선관위에 신고를 하는 등 위법하게 한 것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10월 7일 오전 10시에는 국회 5층 교문위 회의실에서 경기, 강원,전남, 전북,경남, 경북, 충북, 제주 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