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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전북도교육감 취임 100일 기자회견 가져 - 3국 체제 조직개편 추진


... 임창현 (2022-10-06 0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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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전북교육감은 5일 전북교육청 2층 강당에서 ‘제19대 교육감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소통하고 협력하며 기초학력은 물론 학력을 끌어 올려라. 미래 교육환경을 갖춰라’라는 도민들 염원을 취임 이후 한시도 잊지 않고 진력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현행 2국 체제를 3국 체제로 확대 개편하는 조직개편안도 내놨다.

정책국을 신설하고 대변인실을 교육감 직속으로 둘 계획이다. 전임교육감 시절에는 교육정책을 담당하는 부서를 전북교육청 산하의 교육연구정보원에 속한 교육정책연구소를 두고 교육정책자문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서 교육감 체제에는 정책국을 본청에 신설하여 도교육청 교육정책 등 전반적인 사항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부교육감 밑 정책공보관실에 있던 대변인실이 교육감 직속으로 바뀜에 따라 역할과 위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현행 2국체제를 3국체제로 늘리고 과, 팀도 늘어나 업무 대응이 빨라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비효율적인 업무는 개선, 또는 폐지해서 업무량을 조정하고 도교육청 전체 인원은 줄일 계획이다.

학생인권센터는 교육인권센터로 확대 개편할 것도 예고했다. 교육인권조례를 통해 학생인권침해 조사와 같이 교권침해에 대한 조사 및 보호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전북교사노조 등에서 교사인권조례 제정하자는 요구가 있었으나 학생인권과 교권이 조화롭게 어울어지는 교육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2학기부터 기초학력 전담교사 100명, 보조교사 200명을 배치한다. 그동안 기초학력 전담교사가 20여 명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전폭적인 확대지만 전체 학급수를 감안하면 이것도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래서 진단평가를 통해 정확한 현황이 파악되면 그에 맞춰 더 치밀하게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100일간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소통에 중점을 두었다고 볼 수 있다. 김승환 전임 교육감 시절에는 전북도청과 전북교육청의 업무협조에 있어 원활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2년간 원활하지 못했던 전북도교육청과 전북도청의 관계는 서 교육감 취임 100일 만에 전북교육을 위한 업무협조 및 소통에 있어서는 완벽하게 복원되었다.

이 뿐만 아니라 전북대학교 총장을 2번이나 연임했던 이력도 도내 대학들과 교육협력을 이끌어내는데 한 몫 했다. 도-교육청-대학간 ‘교육협력추진단’을 설립되어 전북교육 현안의 큰 줄기들을 막힘없이 추진해나가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생중심 미래교육’으로 희망을 주는 ‘전북교육 대전환’을 도민과 함께 이뤄 나가겠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