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임종명 의원이 19일 열린 제410회 정례회에서 전북특별자치도가 예술인복지기금 설치를 외면하고 있다며 기금 설치 및 조성을 촉구했다.
예술인복지기금은 지난해 말 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가 제안한 예술인복지증진조례 개정을 통해 설치 근거가 마련됐다. 당시 개정 과정에서는 지역예술인이 대거 참여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담당부서와 협의를 거쳐 기금 조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나 전북특별자치도는 여전히 예술인복지기금 조성을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임종명 의원은 "김관영 지사의 도정 키워드 중 하나가 문화산업화지만 예술인을 도외시하는 문화산업화는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며 "예술인에 대한 지원은 곧 사회적 투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예술인복지기금 조성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전북특별자치도의 예술인복지기금은 지방기금법에 따라 최대 5년의 존속기한을 정하도록 되어 있으며, 존속기한은 2028년까지로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전북특별자치도가 올 한 해를 허비한 바람에 존속기한 내 기금 조성 목표액 100억 원 달성이 어려워질 우려가 있다.
임 의원은 "예술인을 도외시하는 문화산업화는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며, 예술인에 대한 지원은 곧 사회적 투자라는 인식을 가지고 예술인복지기금 조성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2024년 6월 기준 도내 예술인활동증명을 마친 등록 예술인은 총 6,10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