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학교(총장 오덕호)와 21세기기독교사회문화아카데미(회장 김태훈 한일장신대 신학부 교수)가 공동으로 발간하는 학술지 ‘신학과 사회’가 2015년도 한국연구재단 학술지 평가에서 등재지로 승격 선정됐다.
‘신학과 사회’는 지난 2011년 등재후보지로 선정됐고, 2013년에 1차 후보유지 평가를 통과한 이후 2년에 걸쳐 엄격한 질적 관리를 실시한 결과 이번 평가에서 등재지로 최종 승격됐다. 1983년 창간 이후 32년 만에 이룬 학문적 성과다.
특히 인문사회분야의 탈락률이 높아졌음에도 등재지로 선정되면서 해당 분야 전문 학술지로서의 권위를 인정받게 됐다. ‘신학과 사회’는 연간 세 차례(4월, 8월, 12월) 발행하고 있으며, 이번 선정으로 4월에 발행한 29집 1호도 등재지로 인정받게 됐다.
이번 등재지 선정은 ‘신학과 사회’가 지방에 소재하면서도 전국을 대상으로 국제 심포지엄 개최 등 국제적 수준의 종합학술지를 지향하고, 신학을 비롯한 인문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의 융․복합 및 학제간 연구방법론의 적극적인 도입을 통해 기존 학계의 폐쇄적인 연구경향을 극복하면서 학술지의 질적 성장을 이룬 데 따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신학과 사회’는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온라인 논문심사시스템(JAMS) 구축사업’에도 선정됐다. 이 사업 선정으로 논문 투고 및 심사과정 등을 온라인시스템으로 수시로 확인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논문 게재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학회의 행정업무를 줄일 수 있게 됐다.
김태훈 회장(한일장신대 신학부 교수)은 “다른 학회지와 달리 대학이 학회지의 발간을 재정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에서 학회지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남섭 편집위원장(한일장신대 인문사회과학부 교수)은 “실질적인 학제간 연구를 통한 수준 높은 융․복합 논문의 발굴 및 게재, 광범위한 투고자 확보를 통한 논문의 다양성 확보라는 과제를 보완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2년간 엄격한 심사와 관리시스템 운영을 통해 학술지 논문의 질을 지속적으로 개선 유지한다면 Scopus급 또는 SCI급의 국제학술지 수준의 ‘우수등재학술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일장신대 조현애 기독교종합연구원장(인문사회과학부 교수)은 “21세기기독교사회문화아카데미와 한일장신대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신학과 사회’가 한국 신학계와 인문사회과학, 시민사회(NGO) 영역에서 국제적인 수준의 학문적 논의와 담론 생산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등재지로 승격 선정된 학술지 ‘신학과 사회’ 최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