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육관련 32개 단체·노조들의 연합기구인 ‘2015 교육혁명대장정 조직위원회’가 입시폐지와 대학평준화, 대학공공성 강화를 내걸고 전국 행진을 벌이고 있다.
행진단은 지난 1일 정읍에 도착해 2일에는 김제와 전주에서 교육정책을 홍보했다. 3일 오전에는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에서 전주월드컵경기장까지 걷기로 했다. 이어 4일에는 익산을 거쳐 군산에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교육혁명대장정 조직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하반기부터 수능제도개편 등 입시제도의 개편이 이루어지고, 박근혜정부의 대학등급화를 고착화하는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그 대안으로 입시폐지-대학평준화와 공공적 대학체제개편을 대안으로 제시했다”며 “우리나라 교육의 고질적인 문제인 대학서열체제와 입시경쟁교육을 대학통합네트워크 구성 등 대학공공성강화를 통해 해결해나간다는 전망을 사회적으로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혁명대장정 조직위는 입시폐지와 대학평준화 뿐 아니라 △대학구조조정 저지 △무상교육 실현과 대학 등록금 폐지 △특권학교 폐지와 고교 평준화 △교육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교사·교수·공무원 노동기본권 쟁취 등을 대안적 교육정책으로 표방하고 있다.
이번 전국행진은 지난달 28일 시작돼 오는 12일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