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중앙초, 남원초, 군산 회현중 등 전북 혁신+학교 세 곳이 11~27일 독일의 발도로프, 헤센발드, 함부르크 인터후드 주립학교 등과 교사교류를 시작한다.
교사교류는 독일과 전북의 학교가 서로 2주간 교환 방문해 상대방 학교에서 실습(job-Shadowing) 및 공동 수업을 하고, 참관 및 수업, 교육과정, 평가방안 협의 등도 이루어진다. 이를 위해 3개 학교 교사 4명과 도교육청 장학사 1명 등 5명이 독일발도로프 학교 등을 방문한다.
독일과의 교류는 2013년 헬레네랑에 학교 컨설턴트 Abert Meyer 교사가 교사 및 학생 교환을 제의 하여 2014년 헬레네랑에, 헤신발드 학교와 우림중, 회현중이 교사교류와 학생교류를 진행했다. 2015년에는 혁신+학교인 회현중, 전주중앙초, 남원초가 교사교류를 추진하고 2016년에는 교사교류와 학생교류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회현중은 학교교육과정의 활동자료를 준비해 소개하고, 전주 중앙초 및 남원초는 각각 한국의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수업을 진행하면서 수업, 평가의 내용을 상호 교환하고 개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 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 전망아래 혁신교육 국제 연대를 위한 교사교류, 학생교류를 안정적으로 지속하기 위한 업무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교육청은 혁신교육 국제교류가 서울, 경기에 의존하지 않고 지역에서 혁신교육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데 도움을 주며 국제적인 안목으로 혁신교육의 큰 그림을 그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2014년 교류에서는 회현중 파트너인 헤센발드 학교 교사 Ms. Katrin Beilner가 군산, 정읍 등에서 전북 지역 교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양국의 교육적 고민을 나누고 혁신교육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류가 일회성 체험이 아닌 교육과정과 수업의 교류로서 국제적 교육연대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북 혁신교육이 성숙하고 나아가서는 전라북도를 세계가 찾는 혁신교육의 중심지로 발돋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류가 끝나면 전북 교사들을 대상으로 보고회를 통해 경험을 공유하고 이후 2015년 후반기에 독일 측 교사들이 방한하면 혁신교육을 주제로 한·독 혁신교육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