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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생 아이디어, 기업 이미지 바꾸다


... 한문숙 (2015-09-17 16:14:02)



전북대학교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단장 설경원·이하 LINC사업단)이, 협력하고 있는 가족회사의 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해 CI제작 및 BI 지원에 나서며 신제품 판매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LINC사업단은 지난 9월 16일 ‘CI, BI 제작 지원 사업 학생 공모전 발표회’를 진행, ㈜제이온을 비롯한 8개 기업의 CI 및 BI를 제작했다.

이 사업은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가족회사 CI, BI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대학과 기업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원하기 위한 것. 전문 디자인 업체의 멘토링 지원을 받기 때문에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학생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전북대 LINC사업단만이 유일하게 추진하고 있는 기업 디자인 지원 사업이다.

지난 6월 설명회를 시작으로 3개월간 (주)제이온을 비롯한 8개 기업의 CI, BI 디자인을 공모했던 이번 사업에서 대상은 (주)제이온의 BI를 제작한 스텝업팀(산업디자인학과 3학년 손성하, 한송이)이 수상했다.

직접 디자인한 BI를 흰색 박스티에 적용하여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브랜드스토리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의미 전달을 명확히 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참여 가족회사 (주)아트스톤은 학생이 제작한 이 CI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회사 인쇄물에 적용해 현재 사용하는 등 효과도 크다.

특히 대상을 받은 스텝업팀의 참여기업 (주)제이온은 이번 CI, BI제작 지원사업을 통하여 중국시장 공략 및 해외시장 진출을 용이할 수 있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스텝업팀 및 LINC사업단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가족회사 대표들은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기업의 이미지 정착과 신제품의 브랜드 정립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대학의 이러한 사업들이 기업에게는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인만큼 지속적으로 추진해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참여 학생들 역시 기업이 대표 이미지를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갖는 등 실제 기업 문화와 사회를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대상을 수상한 손성하 학생(산업디자인 3년)은 “3개월 간 디자인 업체나 가족회사 관계자들과 공동 작업을 통해 소통과 설득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디자인적인 커리어의 성장 등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도 됐다”고 말했다.

설경원 LINC사업단 단장은 “올해로 3년 째 이 사업을 추진해오면서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가족회사와 상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접했고, 이런 모습이야말로 창조경제 실현에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가족회사의 수출 확대를 위한 해외 마케팅(포장·홍보물) 지원 사업에도 많은 가족회사들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