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양수경 | 대만 거주 )
아침 7시를 넘은 시각, 타이완에서는 자녀들을 오토바이에 싣고 학교로 향하는 부모들로 가득하다.
학교까지 부모와 함께 자가용과 도보로 등교를 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오토바이에 자녀 한명에서 두명, 많기는 세사람까지 태우고 급히 학교로 향하는 부모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대만에서는 학교까지 단지 5분거리의 가까운 거리라도 부모들은 자녀들을 데리고 오토바이로 이동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것은 첫째로 대만에 많은 부모들이 맞벌이 부부이기에 출근시간의 촉박함을 알려주는 것 같다.
대만은 맞벌이 부부가 한국보다 많은 편인데 그래서 그런지 빠른 등교와 출근시간에 맞춰, 먼저 아침 식사를 집에서 해결하고 등교와 출근을 하는 사람들이 적다.
대만에는 아침을 위한 샌드위치 가게와 편의점, 중국 전통아침 식당 그리고 아침 재래시장에서 파는 국수가게까지 여러 종류의 아침 식사를 위한 가게가 많다.
그 중 한 곳을 들러 아침을 사들고 학교와 회사로 향한다. 이른 시간의 등교와 출근으로 인해, 집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학교로 오는 학생들은 손가락으로 세어 볼 수 있는 정도이며, 아침 자습을 하며 식사를 하는 모습은 한국에서 찾아 볼 수 없는 풍경이 아닐 수 없다.
둘째로, 대만에서는 학교 앞까지 데려다 주는 부모들의 모습이 띄이는데, 이것은 대만의 일반적인 초등학교의 등교 방법이다.
오토바이가 많은 나라에서 어린 자녀의 안전을 위해 학교 앞까지 부모가 함께 해 주는 것은 과잉보호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자가용과 오토바이 그리고 도보로 학교 앞까지 데려다 주고 다시 직장으로 아니면 자택으로 향하는 그들의 일상 모습. 한손을 꽉 잡고 아니면 아빠 엄마 등 뒤에서 졸면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아이들 모습은 아직 잠은 덜 깨었지만, 부모들의 얼굴에는 시간의 긴박감과 자녀를 향한 사랑이 그려진다.
초등학교의 하루일과
7:30-7:50 등교 / 7:50-8:00 아침자습(先生は職員会議)/ 8:00-8:20 国旗掲揚 / 8:20-8:40 生活指導 / 8:40-9:20 一時間目 / 9:30-10:10 二時間目 / 10:10-10:30 中休み / 10:30-11:10 三時間目 / 11:20-12:00 四時間目 / 12:00-12:40 昼食 / 12:40-13:20 昼休み / 13:25-14:05 五時間目 / 14:15-14:55 六時間目 / 14:55-15:15 清掃 / 15:15-15:55 七時間目 / 15:55 国旗降旗、下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