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대안학교인 전북동화중학교(교장 온영두)가 201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정읍시 태인면에 위치한 전북동화중은 일반학교 교육과정 70%와 특성화, 프로젝트, 체험학습 등 대안교육 교육과정(30%)으로 운영된다. 또 기숙사비, 방과후 학습비, 각종체험학습비가 전액 무상 지원된다.
전북동화중은 2010년 문을 연 전국 최초의 공립중학교다. 대안교육시설이 비싼 학비와 전공 교사의 부재는 물론 사설·미인가 위주로 운영되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됐다.
전북동화중은 특히 전문상담교사 3명, 전교생 무상 기숙사생활 등을 통해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정서 지원도 하고 있다.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이 학교는 관악이 필수과목으로 운영돼 전교생 1인 1악기, 정규 교과 2시간, 방과후 4시간 연구 활동을 하며 전국대회에서 4년 연속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구체적인 교육과정을 보면 관악이 필수과목으로 지정돼 있고, 영화제작 실습・연극・조리・골프・실용음악 등이 선택과목으로, 2박3일 지역봉사, 모정 짓기 등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 1학년은 지리산 등반, 2학년 한라산 등반, 3학년은 국토순례를 한다. 이밖에 놀이치료와 미술치료 등 심성계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필고사를 최소화해 중간고사를 없앴으며 수행평가가 차지하는 비율이 70%가 넘는다.
1학년 2학급 총 40명을 모집하며, 전북 도내 초등학교 졸업자 및 2016년도 2월 졸업예장자는 지원이 가능하다. 10월 5일부터 16일까지 원서 교부 및 접수, 20일 면접을 거쳐 21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원서 접수는 방문과 등기우편으로 가능하다.

(▲전북동화중학교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