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일시민이 함께 가는 동학기행’ 일본시민단이 23일 원광대를 방문한다.

한·일시민단 역사기행은 지난 2006년부터 일본 나라여자대학 나카츠카 아키라 명예교수와 원광대 박맹수 교수가 주관해 치러오고 있다. 올해 기행은 동학농민혁명의 생생한 역사적 현장을 통해 한·일 양국 시민들이 역사를 직시함으로써 풀뿌리 생명의 근원적 문제를 모색하고 대안을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특히 기행 10년째를 맞아 광복 70주년의 역사적 교훈과 그 의미를 더욱 다지고, 21일 경복궁 답사를 시작으로 22일 동학농민혁명 전적지 답사, 이어 23일엔 원광대를 방문해 한·일 시민 간 만남의 장이 이루어진다.

특히 숭산기념관에서 진행되는 원광대 방문 행사에서는 원광학원 신순철 이사장의 환영인사와 함께 한국 시민운동가들과 만남의 시간이 이어지며, 한·일 양국의 역사적 의의를 담은 작은 콘서트도 열린다.

한편, 일본 측 50명과 한국 측 40명이 참석하는 이번 기행은 한·일시민단 역사기행 중 최대 규모로 열리며, 일본시민단은 원광대에 이어 원불교 익산성지 및 익산 세계문화유적지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