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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교육연구소 “국정화 고시 철회하라”


... 문수현 (2015-11-03 16:05:51)

전북지역교육연구소(소장 이미영)는 3일, “정부가 그동안 수많은 도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국사 국정화 고시를 강행한 것은 국가적 비극을 초래할 것”이라며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한국사 국정화 고시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그동안 역사학자, 교수, 교사, 학생 등 국민들은 교과서 국정화 시도는 보편타당한 시도가 아니며, 학생들의 민주주의 교육과 올바른 역사 교육에 걸림돌이 될 것임을 지적해왔다”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정부는 국민들의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역사교과서 확정 고시를 강행함으로써 국력 낭비와 역사적 비극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한편 “한국사 국정화 고시를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전국 시·도 교육감들의 대안교과서 개발 등 보조교재 개발계획에 일정 부분 지지를 보내면서도 이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단체는 “학교 현장에서 수업은 수능 등 각종 평가와도 직결되어 있는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교사의 양심에 따라 보조교재를 활용한 수업은 가능하겠지만 각종 평가 등을 고민해야 하는 한계점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면서 “이는 이미 과거 독재 시대 수많은 교사들이 경험했던 문제”라고 지적했다.

보조교재 활용은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