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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기술, 말레이 국영기업에 이전


... 한문숙 (2015-11-09 21:11:06)

전북대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들이 말레이시아 최대 국영기업에 이전된다.

말레이시아 국영기업인 AIM(Amana Ikhtiar Malaysia) 공사 쥬비르 하룬(Zubir Harun) 회장은 9일 오후 2시 전북대를 방문해 이남호 총장을 접견하고, 전북대가 보유하고 있는 각종 기술을 이전해 AIM 창업지원에 협력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대에 따르면, AIM공사는 1987년 말레이시아의 저소득층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립돼 재무부를 비롯한 5개 부처가 재단 이사회를 구성한 정부조직으로, 소액금융 활동을 통해 자국의 가난한 저소득가구에 기술지원을 통한 창업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AIM은 지난 25년 동안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33만여 가구에 서비스를 제공했고, OIC 협력국가를 비롯한 100여 개국과 유통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전북대는 보유하고 있는 우수 기술을 AIM에 이전해 이를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무슬림들이 먹고 쓸 수 있는 할랄제품을 개발하고 상품화 하는 한편, 개발된 제품의 홍보와 해외 수출에 공동 협력키로 했다.

이남호 총장은 “양 기관의 협력으로 신제품 개발과 유통, 수출 활성화를 이룰 수 있어 전북 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대 곽용근 산학연구처장은 “AIM 공사 회장단들은 전북을 방문해 1박2일간 머물며, 전주시 국제탄소연구소,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단 및 (재) 진안홍삼연구소를 방문하며 각종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AIM 회장단과 HMK 글로벌사 최용석 대표는 9일 오후 전주시와 전라북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탄소산업의 현황을 살펴본 후 “탄소소재 및 융복합 제품의 홍보 및 수출 전략을 다각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