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관악경연대회에서 4년 연속 은상을 수상한 전북동화중학교 오케스트라단이 2015 정기 연주회를 열었다. 연주회는 지역주민과 학부모를 초청한 가운데 3일 학교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네 번째 정기연주회로 열린 이번 관악발표회에서는 유미정 음악교사의 사회와 유연수 지휘자의 지휘로 뮤지컬 ‘레미제라블’ 주제곡과 ‘여명의 아침’ 등 수준 높은 곡이 연주됐다.
뿐만 아니라 정겨운 우리 민요와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흥겨운 트로트 곡을 선사함으로써 지역주민의 호평은 물론 학부모들의 아낌없는 갈채를 받았다.
지난 2012년 창단된 전북동화중 관악부는 70여명의 학생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교는 관악을 특성화 교과로 편성해 전교생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1인1악기 연주기능을 익히도록 하고 있다.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전북동화중은 정규교과와 주2회 방과후 시간에 관악부원들이 함께 모여 연주 기량을 연마하고 있다. 관악부는 태인 면민의 날 행사를 비롯해 3‧1절 재현 행사, 피향정 축제, 요양원 효(孝) 방문 연주, 지역 어르신 초청 위안잔치 등 다양한 연주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앞으로 찾아가는 연주활동을 위해 군부대, 타 학교 방문 연주, 관악학교 합동 연주 등을 계획하여 자부심과 자긍심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온영두 교장은 “학생들이 관악연주를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소질과 기량을 익혀 진로를 찾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예산부족이 예상되지만 많은 공모사업의 지원을 받아 관악부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