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설립된 전북대학교 농악·풍물굿연구소(소장 김익두, 국어국문학과 교수. 사진)가 11~12일 전북대 인문대학 1호관 교수회의실에서 ‘전북대학교 농악·풍물굿연구소 설립 기념 농악·풍물굿 전국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국의 농악 현장 무형문화제급 명인들, 농악·풍물굿 전문 학자 등이 두루 모여 1박 2일에 걸쳐 ‘풍류’와 ‘풍물굿’을 중심으로 하는 21세기 문화 비전 탐구를 위한 총체적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이번 전국학술대회에서는 11일 오후 2시 김지하 시인이 ‘풍류와 농악’을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다. 이어 원로 민속학자 이보형 선생의 ‘풍류의 중핵으로서의 풍물굿’, 경의대학교 한의대 김형민, 추계예술대 고경자 두 교수의 ‘풍물굿과 치유’, 경기대학교 김헌선 교수의 ‘농악/풍물굿과 21세기 동아시아 문화’, 전북대 농악·풍물굿연구소장 김익두 교수의 ‘풍류, 농악·풍물굿, 그리고 ‘한류’·‘K-pop’’, 전북대 과학학과 정광수 교수의 ‘과학과 예술의 소통’ 등 농악·풍물굿을 둘러싼 다양한 융·복합적 논의가 폭넓게 이뤄진다.
전북대 농악·풍물굿연구소는 세계에 퍼져있는 우리 농악과 풍물굿에 관한 자료들을 종합·정리하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융복합적 연구·교육·학술 활동의 전개를 주요목표로 지난 5월 18일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