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에 발전기금이 잇달아 답지하고 있다. 모범생을 넘어 모험생을 키우기 위해 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1004 기부 릴레이 운동’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최근 전북대 동문들을 중심으로 발전기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일 전북 내 대표 안과 병원인 온누리안과 정영택·문수정·이대규 원장과 서울 온누리 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등이 1억 4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맡겨왔다.
특히 이 병원 정영택 원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후배들이 없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지난 10여 년 전부터 매년 어려운 학생들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등 꾸준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기탁된 기금 역시 1억 원은 그동안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돼 온 ‘온누리 장학금’으로 포함돼 학생들의 장학금이 더욱 풍성해지고, 나머지 4천만 원은 전북대 경쟁력 향상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특히 온누리안과의 발전기금을 비롯해 최근 동문과 기업 등에서 꾸준히 발전기금이 답지하고 있어, 전북대가 추진하고 있는 1004 기부 릴레이 운동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영택 원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이 더욱 발전하고, 좋은 인재를 양성해 내는 것이 지역발전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해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이 없도록 작은 정성이지만 학생들을 위해, 그리고 대학 발전을 위해 소중히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