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학생의 학습역량강화가 우리나라 대학가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가운데 우석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성적 향상 프로그램(Jump-Up)’이 화제가 되고 있다.
우석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는 2015년 1학기 성적향상대상 학생을 상대로 2015년 2학기에 ‘성적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마지막 5단계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성적이 평균 21점 향상되었다고 발표했다. 오래 전부터 철저한 상대평가를 적용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학에서 평균 21점의 상승은 의미 있는 결과가 아닐 수 없다.
학습역량강화는 대학기관인증평가, 대학특성화 사업, 대학구조개혁평가 등 각종 대학평가의 필수 항목이다. 특히 성적향상대상 학생의 학습능력 강화는 재학률 관리와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도 대학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
우석대학교의 성적향상 프로그램은 5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제1단계는 온라인 맞춤형 학습법 특강, 제2단계는 학습유형검사, 제3단계는 학생과 지도교수 상담, 제4단계는 학습공동체 활동(Jump-Up), 마지막 5단계는 선배-후배 멘토링이다. 다섯 단계의 프로그램 중 1,2,5단계 프로그램은 학교 차원(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 3,4단계는 학과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어 학교와 학과가 적절히 역할을 분담해서 긴밀하게 연계하여 진행되고 있다.
지난 한 학기 동안 성적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1단계 참여자들은 53점에서 65점으로 12점, 2단계 참여자들은 52점에서 67점으로 15점, 3단계 참여자들은 53점에서 69점으로 16점, 4단계 참여자들은 54점에서 73점으로 19점, 마지막 5단계 참여자들은 54점에서 75점으로 21점 상승했다.
우석대 교수학습지원센터는 성적이 크게 향상된 학생 20명에게 상장과 함께 총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김응권 총장은 학생 지도에 우수한 성과를 거둔 2개 학과(보건의료관리학과, 정보보안학과), 3명의 교수(조성길·이현희 보건의료관리학과, 조태남 정보보안학과)를 표창하고 격려했다.
이 대학의 성적향상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는 정한영 담당관은 “이 성적향상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같은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다른 대학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