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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한국사 핵심위주로 쉽게 출제


... 문수현 (2016-04-04 16:01:56)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한국사 영역이 새롭게 필수과목으로 지정된다. 한국사는 지난해까지 사회탐구 영역에 포함돼 있었지만 필수영역에는 지정되지 않았었다.

올해에는 4교시에 한국사 영역 시험 이후 탐구영역을 치르게 되고, 성적통지표에는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기재하게 된다.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20문항이 출제되며 배점은 50점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한국사 영역의 시험이 한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추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한다고 밝혔다. 또 단원·시대별로 편중되지 않고 고르게 교육과정의 핵심 내용 위주로 출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어 영역은 A형/B형 수준별 시험 대신 공통시험으로 치르게 되며 출제 범위는 화법과 작문, 독서와 문법, 문학이다.

수학 영역도 A형/B형 수준별 시험 대신 가형/나형 시험으로 바뀌며 출제범위는 가형은 수학Ⅱ,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이며 나형은 미적분Ⅱ,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다.

직업탐구 영역도 종래의 5개 시험과목 중 택 1을 했던 방식에서 10개 시험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변경되며 제2외국어 영역에서 기초 베트남어는 베트남어Ⅰ로 변경됐다.

시험장에서 휴대 가능한 시계도 다소 달라졌다. 전자식 기능이 포함된 시계의 반입은 금지되고 아날로그 시계만 허용된다. 이와 함께 수험생은 휴대한 시계를 1,3교시 본인 여부 확인 시간에 신분증, 수험표 등과 함께 책상 위에 의무적으로 올려놓아야 한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2016년 11월 17일(목) 시행되며, 원서 접수는 8월 25일~9월 9일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29일 이 같은 내용의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수능시험문제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출제되며,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하되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개념과 원리 중심의 연계 출제를 강화한다. 연계 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이다.

또한 기본 개념과 원리에 충실하고 추리, 분석, 종합, 평가 등의 사고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