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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중호반도시 조성사업 ‘스타트’


... 허숙 (2016-04-26 14:15:34)

최근 신도시개발 등으로 인해 침체일로에 있던 전주 아중지구 일대가 아중호수를 중심으로 한 호반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새로운 생태관광명소로 거듭난다.

전주시는 아중호수의 아중천 통수, 아중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아중호수 생태공원 조성사업 등을 시작함으로써 아중호반도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시는 아중천 건천화 방지를 위한 유지용수 확보를 위해 아중호수와 아중천의 물길을 잇기로 했다.

이는 노송천 유지용수가 기존 아중저수지 용수에서 상관수원지 용수로 전환됨에 따라 아중저수지 용수를 아중천으로 흐르게 해 아중천 건천화를 막겠다는 취지로, 시는 현재 한국농어촌공사와 아중천 유지용수 수원지 사용을 전제로 사용료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중호수의 아중천 통수는 수원지 사용 협상이 완료되는 대로 본격화된다.

특히, 시는 최근 국비 등 사업비 300억원이 투입되는 환경부의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 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그간 하천 건천화와 기능을 상실한 보로 인해 정체수역이 발생하고, 수질악화와 악취문제가 제기돼온 아중천의 건강성 회복을 위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복원사업의 주요 내용은 △하천유지용수 확보 △기능이 상실한 고정보를 자연 친환경적인 여울형 보로 개량해 수생태계 연결통보 확보 △퇴적오니 준설로 수질개선도모 △생태습지·식생환경조성 △자연형 호안 정비 등으로, 시는 지난달부터 생태하천 복원계획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전주천·삼천, 덕진연못 등과 함께 전주를 대표하는 수자원인 아중천과 아중호수 주변의 물길을 되살려 수질개선 및 수생태 회복을 도모하고, 자연 친화적인 생태수변공간 조성을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자연을 만끽하며 쉴 수 있는 생태쉼터로 만들 계획이다. 또 아중호수와 인근 기린봉의 고유한 생태자원, 아중역 레일바이크 등 주변 관광자원들을 연계한 동부권 대표 관광명소로 개발, 한옥마을로 편중된 관광객 동선을 아중호수 등 동부권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김승수 전주시장과 전북도의회 김종철 의원, 전주시의회 김명지 부의장과 오정화 의원, 관계 공무원, 아중천을사랑하는 모임·아중 발전 협의회 등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중호수 생태공원과 아중천 생태하천 복원 현장에 대한 탐방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