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LOGO
최종편집: 2025-08-18 13:42:23

민주노총전북본부 “김 교육감에 믿음 깨져”


... 문수현 (2016-05-23 14:59:18)

IMG
전북교육청이 징계위를 열어 전교조 미복귀 전임자들을 직권면직한 데 대해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강력히 항의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23일 성명을 내고 “전교조 죽이기에 동참한 전북교육청을 규탄한다”며 “전교조 전임자 직권면직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단체는 “전교조 미복직 전임자 징계는 박근혜 정부의 전교조 파괴 공작의 하나이고, 전교조 법외노조화는 노동3권을 보장하는 헌법적 가치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위이자 OECD를 비롯한 국제 규범과도 맞지 않는 시대착오적 인식”이라며 “전북교육청이 전교조 전임자를 직권면직한 것은 박근혜 정권의 전교조 탄압에 동참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특히 전교조 법외노조 여부는 아직 대법원 판결이 남아있는데도 정권과 교육청은 조합원 징계를 강행했다”면서 “그간 박근혜정권의 반교육적·반민주적 행태 앞에서 원칙과 소신을 지켜왔던 김승환 교육감이기에 전교조를 파괴하는 정부의 책동에도 소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이번 직권면직 결정으로) 우리의 믿음과 신뢰는 산산조각이 났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이어 “전북교육청은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전교조 전임자 직권면직 절차를 중단하라”고 촉구하면서 “민주노총은 전교조·참교육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