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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노조 9일 임·단협 요구 총파업


... 문수현 (2016-06-07 14:43:09)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북지부(지부장 백승재)는 9일 전북교육청에 임금·단체협약 체결을 촉구하는 한편, 학교비정규직 차별 해소와 교육공무직법 제정을 목표로 총파업을 벌인다.

초중고 및 유치원, 교육기관에 근무하는 조합원들이 파업과 함께 오전 10시 전북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연다.

노조는 지난해 7월 8일‘2015년 단체협약 갱신’, 11월 4일에는 ‘2016년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단체교섭을 전북교육청에 요구했고 현재까지 14차에 걸쳐 교섭을 가져왔다.

노조 관계자는 “하지만 도교육청의 무성의한 태도로 단체협약조차 체결을 못하고 있고, 임금교섭에 있어서도 학교비정규직 차별의 핵심인 정기상여금, 방학중 생계 대책 마련, 각종의 처우개선 등에 대해서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파업 성명서에서 “김승환 교육감과 전북교육청은 지난 몇 년간 정부를 핑계로 교육현장의 가장 약자인 학교비정규직의 희생과 차별을 강요하며 책임을 회피해왔다. 더 이상의 처우개선은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기본급 인상 이외의 그 어떠한 임금 인상도 없다고 밝히고 있다”면서 “전북교육청은 교섭 때마다 기존 단체협약보다 후퇴된 근로조건을 제시했고, 임금협약 제시안에 대해 ‘수용불가’ 및 ‘입장 없음’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그러면서 “김승환 교육감은 비정규직 차별의 상징인 상여금 도입, 방학 중 생계보장 대책 마련, 급식비 차별 해소, 전 직종 처우개선 등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의 최소한의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9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6~7월 정부 및 시도별 예산편성 시기에 맞춘 선제파업, 농성투쟁, 끝장교섭 등 전국적 총파업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