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제전위원회(안숙선 위원장)는 8일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지난 5월 13일부터 5월16일 까지 “춘향! 꺼지지 않는 사랑” 주제로 펼쳐진 제86회 춘향제에 대한 성과를 분석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결과보고회를 가졌다.

제86회 춘향제는 올해도 많은 인파가 운집했다는 여론과 함께 규모와 수준에 있어서도 최고의 행사로 평가 받는 등 명실상부한 전통문화예술분야 전국 1위 축제로서의 평가를 받았다.

이번 춘향제는 오작교 실경무대를 배경으로 화려하게 펼쳐진 전통국악, 세기의 사랑가, 해외초청공연과 동ㆍ서양의 장르가 결합하여 색다른 분위기 연출로 자정을 넘긴 늦은 시간에도 관람객들로 가득해 차별화된 예술축제로서의 위상을 보여줬다.

춘향제 대표 킬러콘텐츠로 자리잡은 “사랑을 위한 춘향길놀이”는 화려한 조명과 관람객 사이에 전국의 춤꾼들이 모여 다양한 장르의 화려한 공연을 선보여, 작년 춘향제에서 각광받은 “남원춤”을 사랑춤으로 전환해 시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무대를 연출했다.

요천둔치를 수놓은 화려한 꽃단지와 문화카페의 하늘색 그림막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볼거리로 제공해, 문화도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이 뮤지컬, 사랑춤, 마당극 등 춘향제를 통해 남원시민의 열정과 자긍심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