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온두레 공동체인 ‘청춘맞장구’가 ‘현대판 신(新) 과거시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과거시험에 참여할 유생 40명과 서포터즈 10명을 모집한다.
오는 16일 한옥마을에서 진행되는 이번 과거시험은 온두레공동체에 참여한 청년들이 모여 옛 과거시험을 현대화해 한옥마을에 어울리는 즐길 거리를 만들기 위해 기획한 문화 컨텐츠다.
과거시험은 참가자들이 유생 옷을 입고 5명씩 8팀으로 나누어져 치르게 되며, 문과는 전주한옥생활체험관에서 전통 문화나 상식, 넌센스 등의 문제를 문제를 푸는 시험으로 진행된다. 무과의 경우 한옥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미션을 수행해 장원 급제팀을 뽑게 된다.
장원 급제팀 시상은 승광재에서 진행되며, 장원급제자들은 ‘큰꽃과 나무(온두레공동체)’에서 협찬한 화관을 쓰고 참가한 유생들과 전북대학교 풍물패 ‘덩더쿵’과 한옥마을에서 장원급제 퍼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서삼경을 외우거나 무예를 연마하지 않아도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이번 과거시험 참가 신청은 인터넷(http://goo.gl/forms/Ea95aZn9J8VJN5ZB3)으로 사전 신청하거나, 행사 당일 오전 경기전 앞에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