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2016년 상반기 생애 첫 도서관이야기 사업을 통해 영유아와 부모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전주시립도서관은 책 읽는 전주 구현과 사회적 육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생후 6개월에서 48개월 영유아 및 부모를 대상으로 추진한 상반기 ‘생애 첫 도서관이야기’사업을 모두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유아기부터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로 영유아도서가 든 책가방을 배부하고 아이와 부모가 책과 함께 노는 방법을 배워보는 프로그램으로, 시립도서관은 지난 5월부터 총 10회에 거쳐 342명의 영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생애 첫 도서관이야기 자원활동가로 활동해온 황정순 씨(60)는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자원활동을 통해 삶의 즐거움을 찾고, 매주 커가는 아이들의 웃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해하고 있다”면서 “나의 작은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는 기회를 통해 풍요로운 나날을 누리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12개월 된 아이와 프로그램에 참여한 송학송 씨(43)는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다. 아이를 위해 의무적으로 참석한 활동이 육아에 지친 나에게 아이와 놀이치료를 경험한 좋은 시간이 됐다”며 “하반기에는 동아리에도 가입해 아이와 소통하는 시간을 꾸준히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오는 하반기 ‘생애 첫 도서관이야기’에 참여할 영·유아와 학부모를 오는 8월 9일부터 각 도서관별로 접수할 계획이며, 자세한 사항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가까운 도서관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립도서관은 오는 20일에는 생후 25개월에서 48개월 된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책과 함께 자녀를 키우는 노하우를 공개하는 ‘내 아이를 위한 책 놀이’특강도 운영한다. 참석한 부모에게는 자녀를 위한 책 꾸러미도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