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삼학동에 소재한 큰사랑어린이집 원생들은 25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삼학동주민센터에 성금 34만원을 기탁했다.
이 날 전달된 성금은 90여명의 어린이들이 한 달 동안 착한 일을 하고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용돈을 모은 것으로, 원생 대표 20여명이 주민센터를 방문해 직접 성금을 전달했다.
큰사랑어린이집 원생들은 작년부터 ‘동전모으기’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베풀어왔으며, 지역의 경로당, 경찰서, 소방서 등을 방문해 율동, 악기연주 등 재능기부를 실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은형 큰사랑어린이집 원장은 “어린이들이 스스로 용돈을 모아 성금을 마련하게 해 아이들에게 절약정신과 함께 이웃을 돌보는 아름다운 마음씨를 심어주는 등 교육적인 효과가 커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선자 삼학동장은 “작은 정성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어린이들이 있어 우리의 미래가 밝다.”며 “어린이가 행복해야 어른이 행복해질 수 있는 만큼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