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 민물고기시험장에서는 내수면 환경변화,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사라져가고 있는 고부가가치 어종인 쏘가리 생태복원과 외래 어종 퇴치를 위해 어린 치어 30천마리를 방류할 계획으로 장수군 요천에 10천마리(7.28일), 부안군 고마제에 10천마리(7.29일)를 각각 방류 했으며, 8월 9일에 김제시 당월제에 10천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쏘가리 30천 마리는 민물고기시험장에서 자체 관리중인 친어로부터 산란기에 성숙한 어미에서 수정란을 확보해 사육관리를 통해 전장 3㎝이상 성장한 우량한 치어로 최고전장 30∼50cm까지 자라게 되며, 3년 후 약 9억원 정도의 농․어업인 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로부터 쏘가리는 고급어종으로 횟감과 매운탕 감으로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어종이며 민물고기 중 판매가격이 가장 높아 농․어업인들의 소득원 역할을 톡톡히 하였을 뿐만 아니라 낚시인들에게도 최고로 선호하는 민물고기로 여겨져 왔다.
아울러 쏘가리의 강한 육식성 습성을 이용하여 환경부에서 지정․고시한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인 배스, 블루길 등의 자연 퇴치용으로도 많이 방류되기도 한다.
민물고기시험장에는 지금까지 쏘가리 125천마리를 도내 하천과 저수지에 무상 방류하였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류를 통하여 자원회복 및 농․어업인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