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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예술회관, 소규모 공연장 신축


... 고수현 (2016-08-03 16:26:32)

덕진예술회관에 소규모 공연장과 예술단원 연습실 등을 갖춘 별관 건물이 신축된다.

전주시는 오는 2017년까지 총 56억원을 들여 현 덕진예술회관 내 부지에 연면적 2,500㎡에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규모로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홀과 예술단원 연습실, 사무공간을 갖춘 별관을 증축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간 덕진예술회관 내 공간 부족으로 지난 1997년 증축된 가설건물에서 연습해온 국악단과 합창단 등 전주시립예술단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게 돼 전주시민들도 보다 품격 높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달 중 증축공사 발주에 이어 덕진예술회관 신관동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7년 9월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8억원을 투입해 덕진예술회관 공연장 무대장치와 조명·음향시설 등을 최신 장비로 교체하고, 관람객의 공연관람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객석(486석)을 전면 교체하는 등 덕진예술회관을 질 높은 다목적 공연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는 지난 1980년 문을 연 덕진예술회관이 30여년간 전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은 물론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활동 공간을 제공해 왔지만, 공연장 시설이 노후화되고 전주에 새로운 공연장 시설이 들어서면서 공연장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어왔기 때문이다.

시는 공연시설 리모델링 공사에 이어 덕진예술회관 별관이 신축되면 시립예술단원의 역량강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