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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 89.5% 삼성드림클래스 바란다


... 문수현 (2016-08-04 15: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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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삼성드림클래스 장학사업의 필요성을 줄곧 주장해왔던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장명식 위원장(고창 2·사진)이 도민 여론조사를 자체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장위원장은 4일 오전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위원회가 설문을 통해 조사한 결과, 드림클래스 방학캠프 사업이 전북에서 계속 진행되어야 한다는 도민들의 의견이 89.5%로 압도적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장학사업에 참여하는 중학생들의 학업능력이 향상될 것이라는 의견이 67.5%, 대학생들의 학비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70.4%로 나타나 도민 다수가 드림클래스 장학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장위원장은 드림클래스 사업이 사교육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는 도교육청의 입장에 대해 “이번 조사에서 도민들의 44.3%가 도교육청 입장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북교육청 입장을 면밀하게 검토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명식 위원장은 조사 결과에 대해 “드림클래스 장학사업에 대한 도민의 긍정적 평가가 확인된 만큼 도교육청의 전향적인 변화를 기대한다”며 “도민이 원하는 이 사업이 도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자체 여론조사는 지난 5~6월 약 한 달간 전라북도 내 19세 이상 성인남녀 6063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직접설문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1.26%다.

한편 지난해 전북교육청은 김승환 교육감의 지시로 삼성드림클래스 사업을 시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도의원들은 “저소득층 전북지역 중학생들에게 가뭄의 단비와 같은 프로그램”이라며 “열악한 전북 교육 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교육감의 교육철학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발해왔다.

전북교육청은 앞서, 전교 상위 3% 이내 학생을 참여시켜야 한다는 삼성의 계획이 본래의 사업 취지와 맞지 않다는 교육철학과 원칙을 내세워 삼성드림클래스 사업 유치를 추진하지 않았다.


▲2016년 삼성드림스타트 겨울캠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