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내 고등학생 숫자가 한 반에 평균 3명 줄어들 전망이다. 내년에 고등학생 수가 크게 줄기 때문이다.
전북교육청은 2017학년도 고등학교 학급당 학생수를 크게는 4명에서 작게는 2명까지 줄여 신입생 학급당 학생수 배정내역을 발표했다.
평준화고의 경우 올해보다 3~4명까지 하향 조정했고 그 외 비평준화 시지역과 읍면 지역의 경우 2명씩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전주시 고교의 학급당 정원은 평준화고 31명, 특성화고 28명이며, 군산시 평준화고 학급당 정원은 31명, 익산시는 30명이고, 비평준화 고교 학급당 정원은 시지역 27명, 읍·면지역 25명으로 조정했다.
다만, 특목고와 자사고 및 교육과정 운영상 학급당 학생수를 별도로 운영하는 25명 이하 학교는 이번 조정에서 제외됐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고등학교 학생수는 올해보다 2661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학급수 감축은 최소화한 결과 학급당 학생수가 줄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전북지역 고교 학생수가 올해 신입생이 2만3805명에서 2022년에는 1만6102명으로 32.4%가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학급당 학생수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교원수급 등 여러 가지 여건 등을 고려해 학급감축도 병행해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초중등 학생수 연도별 변화 추이(전국). 출처=교육통계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