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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 미니분수로 시원한 여름 보내요


... 고수현 (2016-08-16 14:06:50)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생활 속 작은 아이디어로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있는 마을이 있다.

정읍시 농소동 상흑 마을의 모정은 차가운 물줄기와 바람 속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멀리서 보면 호수 가운데에 떠있는 집처럼 보이고 가까이에서 보면 분수처럼 보이는 장치인, 바로 ‘미니분수’덕분이다.

이 장치는 상흑마을 통장인 강현주씨의 아이디어로 설치됐다.

더운 날 바닥에 물을 뿌리면 물이 증발되면서 주위 열을 식혀 시원해지는 원리를 이용, 복분자를 재배할 때 쓰는 긴 호스를 모정 주위에 돌려서 설치하고 인근의 지하수 물을 끌어서 인공 분수를 만들었다.

주민들은 인공 분수 설치 후 모정 안과 밖은 3℃ 정도 차이가 날 뿐만 아니라 물줄기를 통과해 모정으로 들어오는 바람도 시원해서 이어지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상쾌하게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