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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카터 센터와 협력 지평 넓힌다


... 고수현 (2016-08-16 14:29:24)

미국 지미카터센터(The Carter Center)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지미카터 미국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지미카터 국제학부’를 운영하고 있는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카터센터와 협력의 지평을 넓히기로 했다.

카터센터(The Carter Center)의 대표단 커티스 콜하스(Curtis Kohlhaas) 수석개발자, 야웨이 리우(Yawei Liu) 국장, 메간 마츠(Meagan Martz) 선임 부국장 등 4명은 8월 15일 전북대를 방문, 이남호 총장을 만나 지난 1년간의 지미카터 국제학부 운영을 돌아보고 추후 발전 방안에 대해 긴밀히 논의했다.

이에 전북대와 카터센터는 공동 학술활동과 학생 파견을 통한 실질적인 효과 등에 초점을 맞춘 사업들을 공동으로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우간다나 에콰도르 등 아프리카, 남미 등지의 저개발 국가에 농업기술 지원과 같은 카터센터의 활동들에 전북대가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우선 카터센터 운영을 지원하고 있는 미국 ‘남부의 하버드’라 불리는 에모리대학교와 교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양 대학에서 공부하고, 카터센터와 에모리대학교 등에서 양 대학 학생들이 공동으로 해외봉사활동도 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또한 전북대 지미카터 국제학부 학생 2명을 매 학기 카터센터에 인턴으로 파견해 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게 하고, ‘지미카터와 한반도 평화’라는 교양과목도 운영해 일반인들에까지 강의를 공개하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지미카터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전북대 도서관에 지미카터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1994년 평양 방문을 통해 한반도를 핵전쟁 위기에서 구한 카터 대통령의 업적을 영어와 한국어판 단행본으로 동시에 출판하기로 했다.

더불어 내년 개교 70주년을 맞는 전북대는 이에 맞게 카터 대통령을 대학에 초청,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세계 지미카터 학회와 대규모 국제 학술 심포지엄도 강력히 추진하고 있어 이 계획이 성사될 경우 이번 교류의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