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와 OCI(주)의 공동기획으로 진행되는 「조수미 국제무대 데뷔 30주년 기념콘서트 라 프리마돈나」 군산 공연이 8월의 무더운 폭염을 뚫고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OCI(주)의 후원으로 추진하게 된 이번 콘서트는 조수미가 세계무대에 데뷔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그녀의 삶에 녹아 든 음악 철학과 음악적 행보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오는 26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에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조수미는 1986년 10월 만23세 나이에 이탈리아 ‘5대 오페라 극장’ 중 하나인 트리스테 베르디 극장에서 리골레토의 ‘질다’역으로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최초로 동양인 프리마돈나가 됐다.
이후 세계 5대 오페라극장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동양인 최초 국제 6개 콩쿠르 석권, 동양인 최초 황금기러기상(최고의 소프라노), 동양인 최초 그래미상(클래식부문) 등을 받았다.
이번 독창회는 4년만에 선택한 피아노 콘서트로 조수미의 목소리와 피아니스트 제프코헨(JEFF COHEN)의 선율로 꾸며진다.
조수미는 이번 무대를 위해 오페라 <호프만의 노래> 중 ‘인형의 노래’와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 중 ‘밤새도록 춤을 출 수 있다면’,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등 조수미를 최고의 스타로 만들어준 노래부터 우리귀에 익은 한국가곡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군산예술의전당 홈페이지(http://www.gunsan.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