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에서 환경연구사로 근무하는 차화정 씨(49세)가 환경공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차 환경연구사는 지난 25년간 몸 담아온 수돗물 분야의 전문성을 담아 그냥 마셔도 되는 수돗물에 대한 불신의 원인을 분석하고, 잔류염소와 소독부산물을 제거하는 포기장치의 탈기특성을 연구하여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의 음용방안을 제시한 ‘단순 포기장치를 활용한 수돗물의 소독부산물 제거와 탈기특성에 관한 연구’로 최근 전북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차 씨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다’ 라는 마음으로 박사과정에 입학한지 10년만에 졸업하게 됐다”면서 “포기하지 않고 완주한 마라톤과 같은 과정으로 만학의 학구열을 보여줘 많은 동료들에게 희망의 전도사가 되고자 한다”고 학위취득 소감을 밝혔다.

차화정 연구사는 이달 초 출시된 전주시 수돗물 병입수 브랜드 ‘전주얼수’와 관련해 수돗물에 사용되는 소독제의 농도를 감소시키는 방법을 연구하는 등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의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음용방침과 연계해 이번 논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