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6일간 ‘노정희 개인전’을 개최한다.
노정희 작가는 원광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으며, 이번 전시는 작가의 6번째 개인전이다. 또한 미국-워싱턴전, 전북미술의 현장전, 영·호남 미술교류전, 한·몽 교류전, 군산개항 100주년 기념 한·중 교류전 등을 비롯해 290여회의 다양한 기획 초대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상형전과 여류구상작가회, 토색회, 한국미술협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전시는‘봄/꿈-비상’이라는 주제로 우리 민족이 가지고 있는 예스러운 것과 함께 색채가 풍부한 소재들 - 조각보, 민화, 오방색, 자수 등을 모티브로 활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누구나 꿈을 꾸고 살아간다. 그것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과정은 결국 희망이 되고, 그리워하면 이상으로 남는다. 또한 현실의 다른 모습이 되기도 한다. 꿈을 좇아 바라보며 나아가면 길이 되고, 도달하는 곳이 있을 것이다. 삶에는 시간 속에서 느끼는 비상한 상황에서도 솟아오르고자 하는 비상의 욕구가 함께 함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작가는 우리 민족이 가지고 있는 예스러운 것, 즉 한국적이고 전통적인 것을 내면에 간직하고, 그것이 현대적인 표현이 되도록 많은 노력을 해 왔다. 색채는 감성을 자극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고, 색채가 풍부한 소재들인 조각보, 꽃담, 창살, 민화, 오방색, 자수 등이 이러한 감성을 지탱하고 유지하는데 탁월한 모티브가 됐다.
이러한 과정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며 함께 어울림의 조각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현대인들의 갈등을 함께 풀어가고자 하는 것이다. 한 조각 한 조각을 이어주는 화합을 통해 회복과 같은 치유의 의미도 함께 가지고 있으며, 삶의 노고와 염원이 깃들어 있는 것이다.
작가는 이 모티브들과 교감하면서 영감을 얻는 동시에 이들과 함께 꽃과 자연을 조합하고 현대적으로 표현한다. 전통과 한국적인 색채, 향기가 살아 숨쉬며, 그 안에 정신과 영혼을 담아 표현하려는 도전과 탐구의 여행을 계속하려 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작가가 바라보고 살아온 삶의 궤적이라는 현실을 딛고 무한하고 자유로운 이상의 세계를 꽃과 나비가 되어 바람결과 함께 끝없는 비상을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