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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전국 악성 옥보고 거문고 경연대회


... 고수현 (2016-08-30 13:50:32)

천년도 훨씬 넘은 통일 신라때 악성 옥보고 선생이 지리산 운상원(운봉)에 들어와 50여년 동안 30여곡의 주옥같은 선율을 지어 후세에 전해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를 거쳐 지금에 이르도록 천상의 소리를 멈추지 않고 품어내어 거문고는 백가지 악기 중에서도 최고의 악기로 백악지장으로 숭상되고 있다.

판소리보다 더 오랜 세월을 우리민족의 가슴을 울리며, 유유히 흘러 우리의 정신을 풍족하게 했던 거문고 소리가 우리 곁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어 안타까운 이때 그 맥을 튼실하게 하고자 악성옥보고 선생의 뜻을 잇기 위한 거문고 경연대회를 전북 남원시에서 개최한다.

오는 9월 3일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명인부, 일반부, 고등부, 중등부로 나누어 기량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단일 종목으로는 국내 유일의 전국 대회로 갈수록 거문고를 배우려는 인재가 줄고 있는 현실에서 그 맥을 잇기 위해 거문고를 배우는 학생과 연주가들에게 서로의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을 열어 성취의욕의 계기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거문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을 유도하고 거문고 음악의 활성화를 꾀하고자 남원시와 사단법인 악성 옥보고 기념사업회가 매년 개최해 오고 있으며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게 된다.

참가 접수는 9월 1일까지 우편이나 e-mail로 가능하며 명인부 대상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및 최고급 거문고가 부상으로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