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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모로코에서 가갸거겨 한글교실


... 고수현 (2016-08-30 16:02:39)

외교부와 전북도·전주시 협력사업인 2016년도 재외공관 한스타일 공간연출 주모로코한국대사관 사업이 완료됐다.

민선 6기 도지사 공약사업 중 하나인 ‘16년도 재외공관 한스타일 공간연출사업이 5월 미국 시애틀 총영사관 사업을 시작으로 주프랑스한국 대사관에 이어 세 번째 대상지인 모로코 한국대사관 연출을 마치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총 2가지 메인이벤트로 이뤄졌는데 대사관 다목적 홀에서는 오순도순 사랑방 현판 게첨식과 일일 서당이벤트가, 모로코대사관저에서는 한스타일 기념 리셉션이 열려 모로코 문화부장관을 비롯, 모로코 주재 해외 공관 공관장, 외교부, 모로코 언론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형규 정무부지사가 한스타일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일일 서당이벤트에서는 모로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글교실과 도립국악원 명창이 진행하는 전통음악교실, (재)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진행하는 한지미술교실이 진행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전북도의 한스타일을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로코 한국대사관은 소응접실과 민원실, 다목적홀 공간을 중심으로 시공하였으며 이번 연출의 전체적인 컨셉은 한국의 안방과 사랑방이다. 한국 전통생활공간 ‘한옥’의 구성요소인 안방과 사랑방을 모티브로 실용적이면서 한국의 문화를 공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한옥의 안방을 표현한 관저 소응접실은 한쪽 벽면을 모란도 병풍으로 장식했는데 민화 모란도는 조선시대 부귀와 풍요를 상징하는, 당시 우리 안방에 빠지지 않았던 소품으로 강한 느낌의 원색을 대담하게 사용하면서도 한국인의 점잖은 품위를 느끼게 하는 대표 민화다.

사랑방을 모티브로 한 민원실과 다목적 홀은 소박하면서도 정갈한, 소통의 문화 공간으로 연출 했고, 특히 다목적 홀에 사용된 전통창호 숫대살은 다목적 홀이 한글 교실 및 한국문화 전파를 위한 장소임을 고려, 조선시대 셈을 할 때 사용하던 막대를 늘여놓은 문양을 활용한 숫대살 창호로 연출, 예전 서당에서 글과 셈을 배우던 그 시절과 공감할 수 있는 문화적 요소를 가미시켜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