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드림스타트는 지난 3일 1박2일 일정으로 군산시 나포면에 소재한 새들강자연학교에서 드림스타트 가정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하는 ‘행복드림 부자캠프’를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족여행의 기회가 적은 드림스타트 가정에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가족간 애착 증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캠프로, 가정 내 아버지 역할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었다.
참여 대상자는 아동통합전문요원의 기본 사례관리 및 KPRC(한국아동인성평정척도) 검사를 통해 가족관계개선 항목과 아동의 정서 항목에서 안정이 필요한 아동을 우선적으로 총 18가정, 48명을 선정했다.
프로그램은 ▲아빠와 함께 텐트설치와 문패달기 ▲전래놀이 ▲맷돌을 이용한 도토리묵 만들기 ▲숲 체험과 갯벌체험의 부자간 소통시간 ▲정회상 군산시 어린이행복도시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의 『어린이와 같이 행복이야기』 등 아빠와의 특별한 추억여행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상담심리 전문강사인 심리코칭연구소C&C의 이용희 소장을 초빙해 역할극과 놀이를 통한 ‘가족이해하기’와 ‘가족 의사소통’ 등 심리 프로그램 진행으로 가족관계에 대한 이해와 새로운 대안행동을 찾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가 진행되는 동안 자녀들은 집에서보다 더 자상하고 다정해진 아빠와 눈을 맞추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맷돌을 갈아 전통방식으로 만든 도토리묵과 고구마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캠프에 참가한 한 아버지는 “평소 바쁘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놀이와 대화 시간이 부족했는데, 아이와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해보니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