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1일에 처음 담은 새다. 시작을 너무 흔한 새로 했나? 비오리를 찍으러 처놓은 위장막 바로 밑에 와서 '찌찌, 쪼르르'인사를 한다. 거리는 2~3m남짓.
굴뚝새는 크기가 10cm로 소형 조류로서 몸은 둥글고 부리는 가늘다. 짧은 꼬리는 약간 위로 향해 있다. 몸 전체가 어두운 갈색에 검은 색의 조밀한 가로무늬가 있으며 눈썹선은 불명확하다.
옛날에는 겨울에 집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 이름부터 '굴뚝새' 친근감이 있는 새였지만 어느 순간 우리 곁에서 멀어졌다 아궁이에 솔가지나 장작을 태워 그 온기가 굴뚝까지 전달되어 굴뚝 주위에서 그 따뜻함을 느끼었으리라. 그런데 연탄용 구들로 바뀌면서 구들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에 위협을 느껴 숲으로 피신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