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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문재인에"주변에 좋아하는 사람 없다"공격


... 임창현 (2017-02-13 03:17:23)

전주 찾은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의 거침없는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 막걸리 집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들과 지역 상인들의 간담회 자리에서 손학규 의장은 오랜기간 동안 전북의 경제지표가 꼴찌 였던 점을 지적했다.

손 의장은 “(전북이) 우리나라 곡창지대이고 우리나라 교육의 보고이고, 우리 국민들에게 예술을 전해주는 예술의 도시인데 어떻게 하다보니까 전라북도의 경쟁성장률이나 경제지표가 꼴찌가 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제가) 국회의원 처음 시작한지 24년 전인데 그때부터 들었던 새만금, 전라북도에만 오면 귀에 못이 박히도록 새만금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직도 흙을 못매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국민의당이 집권하면 우선 전라북도에서 돈 때문에 새만금이 안되고 있다는 이야기는 듣지 않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 의장은 대통령 선거에서도 황교안 권한 대행 대해 "박근혜 아바타가 대통령 되겠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나설수는 있겠죠. 그러나 국민의 지탄을 받고 찌그러질 것”이라고 평가 절하하며 이번 대선이 “야권 대 야권의 대결구도”라고 정의 했다.

그래서 야권의 대결구도상의 최대 경쟁자라고 여겨지는 더불어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서도 공세가 이어졌다.

손의장은 문재인 대세론을 언급하며 "주변에 그 사람 좋아하는 사람 없다"며 "제2의 박근혜", "기득권에 쩔어 있고, 특권에 빠져 있으며, 패권에 아주 물들어 있는 이런 사람 이런 세력이 이 나라 대통령이 되면 광장의 민심은 무엇이냐”고 반문하며 민심은“이게 나라냐고 외쳤듯 나라의 틀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의장의 발언을 정리해보면 내용의 수위는 매우 공격적이지만 그 속에는 '문재인 대세론'를 견제하는 동시에 야당과 야당 대결구도로 정권교체가 전제된 국가개혁론을 주장한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간담회 자리의 좌장인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14일 전주를 방문하는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의장이 만나서 국민의당의 집권전략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예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