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가 조사한 지난 2년간의 학생인권침해 사건 중 약 절반이 체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학생인권교육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말까지 총 308건을 상담했고, 총 123건의 학생인권 침해사건을 조사했다.
인권침해 사건을 행위에 따라 구분하면 체벌, 폭행 등 학생인권교육센터가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 침해’라고 규정하는 사건이 52%(64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치심 유발, 폭언 등 인격권 침해가 22%(27건)를 차지했고, △자치활동, 두발 등 기타 12%(14건) △사생활 자유 침해(소지품 압수, 개인정보 공개 등)가 8%(10건) 순이었다.
학교급별로는 전체 123건 중에서 71건(58%)이 고등학교에서 발생했으며 중학교 31건(25%), 초등학교 21건(17%)이었다. 공사립별로는 공립 47%, 사립 51%로 큰 차이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