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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특성화고 실습생들 어디서 일했나?


... 문수현 (2017-03-23 16:24:16)

전북교육청의 현장실습 관리·감독이 총체적으로 부실했음이 드러났다.

지난해 전북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알아낸 결과, 전북교육청을 비롯해 12개 교육청은 특성화고 현장실습 현황 자료를 아예 갖고 있지 않았다. 광주, 경북, 세종, 전남, 대전 등 나머지 5개 교육청은 자료를 공개했지만, 특성화고 포털 하이파이브에 집계된 취업 현황을 정리한 수준이었다.

강문식 전북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은 22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지난해 정보공개청구결과를 모으면서 현장실습생이 어떤 곳에서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프로세스가 아예 없다는 사실에 대단히 큰 충격을 받았었다”고 술회했다. 전북교육청은 시민단체의 계속되는 요구를 받고 2016년 8월이 돼서야 4월 1일 기준 하이파이브 자료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