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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사들 세월호참사 재조사 촉구


... 문수현 (2017-04-10 15:34:09)

전국의 교사들이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철저한 진실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교사들은 전교조의 주도로 14일 일간신문에 게재할 ‘4.16 세월호 참사 3주기 교사선언’을 준비하고 있다. 교사들은 선언문에 세월호 관련 모든 기록을 공개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에 대해 조사하라는 요구를 담았다.

또 “침몰하던 세월호에서 지속적으로 ‘가만히 있으라’ 방송을 한 선원과 그 지시를 내린 청해진 해운 직원을 수사하고, 승객 퇴선 명령도 하지 않은 채 먼저 탈출한 세월호 선원들을 재수사하라”고 촉구했다.

나아가 “세월호 침몰 당일 통영함 출동 관련 3자 합의각서를 작성한 대우조선해양, 방위사업청, 해군 담당자를 조사하고, 침몰하던 세월호 내부에 진입하지 않고 승객 퇴선 명령도 하지 않은 해경 123정과 511, 512, 513, 703호에 대해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전교조는 4월 1일부터 16일까지를 집중 실천활동 주간으로 삼고 세월호 3주기 공동수업, 노란리본 만들어 달기, 유가족에게 엽서 보내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14일 교사선언에 이어, 15일 오전10시에는 서울 여의도에서 광화문까지 교사와 학생이 도보행진을 벌이고, 오후6시부터는 광화문광장에서 추모문화제를 연다.

이와 더불어 전교조 전북지부는 21일 오후6시 지부 강당에서 유가족 간담회와 함께 ‘걸음을 멈추고’ 등 세월호 관련 영화들을 상영한다.

전교조는 지난해에는 ‘기억과 진실의 416교과서’를 만들어 전국의 많은 교사가 공동수업을 했다.


▲전교조가 제작해 수업에 사용한 ‘기억과 진실을 향한 416교과서’(2016, 초등용, 중등용)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