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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로봇·신재생에너지 테마중심 진로체험


... 한문숙 (2017-04-24 15:20:50)

전북교육청은 지난 20일 지역특화산업중심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컨소시엄 대표기관으로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선정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북은 지난해 탄소산업, 3D프린팅에 이어 올해에는 로봇, 신재생에너지를 테마로 진로체험을 실시하게 된다.

앞서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18일 서울 성북문화재단, 부산대학교, 대구행복한미래재단 등 지역특화산업을 중심으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전국 17개 시·도의 20개 컨소시엄 대표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앞으로 시·도별 컨소시엄 및 실무 담당기구를 조직하고 지역의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게 된다.

또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사업에 참여하는 컨소시엄 기관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지역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 사업의 내용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홍보해 범사회적인 진로체험 지원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9개 시·도의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민간단체, 대학 및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45개 기관에서 278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면서 자유학기제 대상인 중학생 등 학생 2만2000여명이 참여했다.

교육부는 올해 사업 규모를 17개 시·도로 확대하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대학 등 지난해보다 늘어난 124개 기관(지자체 7개, 공공기관 38개, 민간(기업)단체 31개, 대학 37개, 진로체험지원센터 11개)이 지역별 컨소시엄의 형태로 사업에 참여하도록 유도했다.


▲교육부 제공

또 참여 대상을 전국 초·중·고 학생까지 확대하고, 농산어촌(도서벽지 포함) 소재 학교와 특수학교, 사회적배려 대상 학생들이 우선적으로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및 첨단 ICT 기술 등을 활용한 체험들을 개발·운영해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직업세계에 대한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일선 학교에서는 각 참여기관들이 프로그램 개발 과정을 거쳐 진로체험지원전산망인 '꿈길(www.ggoomgil.gor.kr)'에 등록을 마친 뒤인 오는 5월부터 프로그램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전북에서는 탄소산업과 3D프린팅 산업을 중심으로 드론 제작 및 비행 시연 등의 다양한 강연 및 체험 활동, 박람회 개최 등 총 31회 운영해 전북지역 중학생을 중심으로 45교에서 276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에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주관기관으로 군산대, 원광대, 전주대 등 지역 내 대학교와 전북테크노파크 및 전주교육지원청, 성진에어로 등이 참여해 로봇, 신재생에너지, 3D 프린터 산업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진로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5월부터 12월까지 전북의 초․중․고등학생으로서 농산어촌 소재 학교, 사회적 배려(저소득층, 다문화, 북한이탈주민) 학생을 우선 지원하게 되며 타 시・도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추진된다.

학교에서는‘꿈길’을 통해 등록 신청하고, 컨소시엄 기관에서는 매칭된 학교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교육청은 모니터링을 통해 프로그램의 질을 관리하게 된다.

전북교육청 담당자는 “학생들의 진로체험활동 지원을 위해 지자체, 공공기관, 대학, 민간단체, 기업 등이 힘을 모아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도록 돕는다”며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한 기관들이 학생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마중물로써의 역할에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18일 지역특화산업을 중심으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전국 17개 시·도의 20개 컨소시엄 대표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