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서울특별시교육청종로도서관(관장 문상구)은 개관 100주년을 맞아 에피소드·슬로건 공모전 개최 및 도서관 관련 자료를 수집한다. 시민과 소통 기회를 넓히자는 취지다.

서울특별시교육청종로도서관(이하 종로도서관)은 1920년 윤익선이 설립한 서울 최고의 역사를 가진 공공도서관으로 2001년 부산, 2019년 대구에 이어 올해 2020년 서울에서 처음으로 100주년을 맞이했다. 종로도서관 전신은 경성도서관으로 일본인이 아닌 조선인이 세운 최초의 공공도서관이다.


▲1962년 종로도서관 열람실(출처=서울사진아카이브)

또한 종로도서관은 국가적으로 보존 및 활용 가치가 높은 소장고서(古書) 2911권(일반동산문화재등록도서 1847권 포함), 해방이전 구한국서 및 일본서 1만8565권, 근대지도ㆍ지지자료 756점, 고신문ㆍ잡지 3320권 등에 대해 자체 고문헌 검색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또, 총 26만2000여권의 장서로 연간 125만여 명의 이용자들에게 서비스하고 있어 공공도서관으로 대표성과 상징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종로도서관 정보자료과 오재영 팀장은 “10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이번 공모전이 시민들의 참여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슬로건과 에피소드가 많이 나오길 기대하며, 관련 자료를 지속적ㆍ망라적으로 수집하여 도서관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