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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전문가·관광객용 ‘경주 월성 이야기’


... 문수현 (2020-04-08 16: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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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월성 해자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외국인 전문가와 관광객들을 위해 신라 궁궐이 있던 경주 월성(사적 제16호)을 소개하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자료집 4종을 제작했다.

‘경주 월성’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돼 외국인들의 방문이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해 최근 조사 성과를 소개하는 자료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었다.

이번에 제작한 3개 외국어로 된 안내 자료들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방문자들에게 세계유산인 월성을 더 자세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제작한 자료는 기존에 한글로만 제작되어 있던 ‘신라 천년의 궁성, 월성’, ‘경주 월성 발굴조사’, ‘월성 해자’, ‘월성의 꽃・나무 그리고 동물’ 등 4종의 자료집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번역한 것이다.

‘신라 천년의 궁성, 월성’(12쪽)은 2017년 이후부터 최근까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경주 월성에서 발굴한 조사 성과를 담은 전문가용 자료집이고, ‘경주 월성 발굴조사’(8쪽)와 ‘월성 해자’(8쪽), ‘월성의 꽃・나무 그리고 동물’(8쪽) 자료는 월성과 해자 발굴조사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조사 성과, 월성에서 출토된 동・식물 자료 등을 간단한 안내 글과 사진으로 쉽게 소개한 관광객용 안내 책자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안내 자료 발간을 계기로 최근 영화나 음악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류(韓流) 열풍에 우리나라 전통 문화도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경주 월성이 전 세계가 공감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