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한중일 바둑친선대회가 12일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대회는 전북도와 자매우호 지역인 중국 장쑤성의 인민정부 외사판공실과 체육국이 주최하고, 전북도 국제협력과, 체육정책과, 전라북도바둑협회가 협력해 진행되었으며, 경기도, 중국 장쑤성, 일본 오사카부에서 각 지자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3개국 총 32명이 7라운드 방식으로 승부를 펼쳤으며, 전라북도는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회에 참여한 참가한 신동목 선수(7단)는 “처음 하는 온라인 경기라 좋은 경험을 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지원 전라북도바둑협회장은 “전북도는 이창호 국수를 배출한 고장으로 다시 한번 바둑을 널리 알리고 또한 친선교류대회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국제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대회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민희 전북도 대외협력국장은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대중적인 공통 놀이문화인 바둑은 현재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교류시기에 온라인으로 가장 적합한 경기종목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그 장점이 부각되었다”라면서, “앞으로 전북도는 중국, 일본 자매우호 지역과의 바둑 국제교류를 지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