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학교의 미래를 전망하는 ‘2022 전북교육상상포럼’ 제4차 포럼이 27일 오후 5시 전북교육청 대강당에서 전북교육 발전에 관심 있는 1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북교육상상포럼은 전북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노력해온 대표적인 교원단체인 ‘전북혁신교육네트워크, 전북실천교육교사모임, 전북좋은교사운동’이 공동 주최하고, 14개 교육연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연구 및 실천을 위한 조직이다.
“교육과 학교를 상상하라!”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포럼에서는 지역교육과 학교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해 온 원탁토론의 결과를 기반으로 정책제안 도서 ‘교육과 학교를 상상하라’를 출판하고 출판기념회를 겸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출판을 축하하는 문화공연과 더불어 공동저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북콘서트가 진행되었다. 책을 통해 제안된 학교, 지역교육, 교육복지, 교육행정 등 교육과 학교발전 전반에 대한 10가지 주제의 교육정책 들을 공유하였으며 현장참여자들의 열띤 질의응답이 있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교육정책경쟁이 부재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전북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사전에 예비후보들에게 정책제안과 질의서를 보내고 이에 대한 답변서를 받아 공개하였다.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전원은 포럼에서 제안하는 주제에 대해 요구를 수용할 것이라 응답했다. 이 의견은 포럼을 통해 공개되었으며 정책질의응답서는 향후 단체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전문 공개할 예정이다.
전북교육상상포럼의 공동대표(김종길, 전북혁신교육네트워크 대표)는 “이번 포럼이 교육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부족한 현실에서 정책대결 중심의 교육감선거나 지방자치선거가 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선거 이후에도 교육과 학교, 지역발전을 위한 제안이 교육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에 참여한 전북실천교사모임의 황장원 대표는 “생생한 현장성과 전문성이 담긴 정책 제안들이 교육 문제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교육 발전과 학교의 미래에 대해 관심있는 많은 분들께 이번에 출판한 ‘교육과 학교를 상상하라’가 널리 읽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